Wednesday, December 4, 2013
안녕~
시작하는 말이다. 그리고 끝나기도 하는말
시작도 끝도 참 쉽지 않은데
안녕 이라는 말이 참 흔한것 같지만
때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 말이다.
당신의 안녕을 빌며
이제부터 시작을 하려고 한다.
글이든 그림이든
한달동안 매일 한개씩.
Thursday, November 28, 2013
Monday, November 18, 2013
노란은행잎 눈보라
신기해라
갑자기 눈보라가 치길래
창문을보니
아직떨어지지도 못한 은행잎이 샛노랗게 질린듯이 서있다.
파란 버스가 당황스럽게 지나가는데
하얀눈이 트더진 배개에서 쏟아지는 깃털같이 날린다
은행잎도 놀라고 버스도 놀라고 갑자기 트더진 배개속처럼 눈도 놀라고
나도 놀랐다.
갑자기 쏟아지는 첫눈에
Saturday, November 9, 2013
이중섭
이중섭
옛날에 너덜너덜한 고책같은 이중섭 책이 집에 굴러다녔었다.
글씨가 세로로 인쇄되어있는 진짜 옛날책.
그래서 읽어볼생각도 않했었는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책이라고했다.
같은책인지는모르겠지만
서점에서 20프로 할인행사를 하는 이중섭책을 봤다.
드라마에 나와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듯했다.
책도얇고 그림도많고 술술읽히는 책이었다.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글이었는데
한문장 한문장 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절절했다.
편지로는 금방이라도 함께 할수있는 희망이 벅차는 글들이었는데
실제로는 함께할수없어서 즐겁고 기쁨으로가득찬 문장들이 슬퍼보였다.
그런데 사실 중섭이 아내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낸편지보다더
내마음을 깜짝 놀라게한건
마지막에 구상 시인의 이중섭에대한 글이었다.
이중섭이 죽게된이유였다.
그 이유가 내마음에 콱하고박혔다.
사랑하는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기를 포기한이유
두가지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극단적으로 가지않겠노라 정한 그마음이 아주 이해가되면서 참으로 여린그의마음이 안되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아빠가 나한테 이야기해준게 있는데
우리아빠도 사람이 참 순진하고 좋은사람이다.
좀 급하고 무대포인점도 있지만
사람은 약아야한다고
자기가 진짜 원하는걸 찾아서 선택해야한다고
자기가 못그랬다고
나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그때 들을때는 그이야기가 무슨이야기인줄 알지 못했는데
이제 그이야기가 마음에 닿아왔다.
글쎄 나는 그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