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 40분에 태백에 내려서 택시를 타려는데 이런 현금이 없다-_-;
개인콜택시를 카드결제되는걸로 불러달랬는데 아저씨가 카드기가 고장 났단다
바로앞 편의점에 있는 지급기를 가니 고장났어;ㅁ;
그와중에 여기까지 빈손으로 털레털레온나는 가게에서 첵스 발견!
있는첵스 세통을 다집어들고 옆에 붕어빵도 집었다.
결국 그가게에서 한 이십미터 떨어진 패밀리마트에서 다행히 지급기로 현금을 인출하긴했지만 밤에 생쇼.
그러나 쇼는 거기서 안끝남
예수원 핸드폰 안터진다는걸 까맣게 잊고 택시아저씨랑 수다떨다 이미 도착해버림
2시 이십분경 쏟아지는 별이있는 예수원 마당에서 핸드폰 터지는 자리를 찾아 사방을 훑으며 어슬렁거리기 시작
;ㅁ;
그러나 30분간 삽질했지만 결국은 안됨
;ㅁ;
포기하고 손님부 불켜진곳에서 걍 두시간반 버티자 생각하고 자리에 앉아서 책읽다가 잘않읽혀서
사왔던 붕어빵 하나 꺼내서 뜯었다
붕어빵 하나를 다먹고나니 미호언니가 손님부로 왔다
;ㅁ;
언니이 ㅠㅠ
언니가 깜박잠들었단다ㅋ
찰나같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곳에서 시간을보낼수있어서 감사하고
마음을 달랠수있어서 좋고 친구를만나서 기뻤다
사실 잠을젤많이 잤다는-_-;
아깝당
언니가 기차에서 먹으라고 내가준 붕어빵을 도로주었당
이거 언니는 아실련가?
한마리로는 아쉽다는걸^^;;ㅋ
도착해서 별이 쏟아지던 밤하늘이랑
가을단풍들이 아름답던 건강한나무가
나도 건강한사람으로 만들어주는것같았다
작별은 익숙하지만 외로움도 익숙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안 아픈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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