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8, 2013

기다리는것 견디는것

기다리는게 싫다.

기한을 내맘대로 정하지못하는것도 싫다.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기다리다 기회가 사라지는것이 두렵다.

그래도 꾹참고
견디어본다.

이제까지 내실수들을 돌아볼때
지금 이시간을 견디는게
지금 그기회를 갖는것보다
더 나에게 필요한일이 맞으니까

후회를 또 하지않게

Friday, October 4, 2013

희망

"전 누군가가 제희망을 대신 이루어주길 바랬습니다만, 희망은 제가 선택해야만 하는것이 더군요"

굿닥터 부원장

"구립니다 정말너무너무 구립니다 구몬선생님같습니다. 코디 빨리빨리 나옵니다"

굿닥터 문채원 옷보고 시온이가

"꿈이 좋은건 다시꿀수있다는거야.
꿈은 버리는게아니라 다른꿈을 꾸면되는거야"

굿닥터 욱상욱

"단호박"

연극안한다는 욱상욱보고 시온이가

Thursday, October 3, 2013

가을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복잡하고 알수없는것일까

방향을 전혀 알수가 없다.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깃발이 어디로 나부끼는지

태풍같은 바람에
깃대를 잃어버린 깃발은 더이상 깃발이 아니다

방향을 표시하던 깃발이 아니라
바람이 되어 날려버렸다.

태풍의 방향은 바람속에서는 알수없으니
이것이 지나간후에야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태풍이 흐르는 시간이 흘러야
나는 알수있다

그다음을
그러니 나는 여기서 기다릴수밖에 없다
태풍이 지나가기를
그래야 나를 볼수있다

폐허가 되더라도
그것이 내마음이라면
그마음을 받아들이게
그다음 그러니 나는 지나갈때까지
그다음이 될때까지 기다리련다

Wednesday, October 2, 2013

지갑


지갑을 오늘로 두번째 잃어버렸다.
한달내에 같은 카드를 연속으로 두번 연달아 중지를 시키고

당분간은 지갑은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 겠다.

핸드폰도 왠만하면 사무실 책상에만 두고 들고다니지 말고

사무실에서 점심시간후 반나절은 놀림을 받았다. 
단기기억상실증이라도 온건가 ㅎㅎ

나는 원래 한가지일 이상의것을 잘못한다.

지금 나는 원래 내모습으로 돌아오고싶은 마음이 제일 강하다.
그렇지만 알고있다. 지나간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내가 똑같을수 없는것을

지나간일은 지나간 일이다.

후회도 소용이 없고
미련도 소용이 없다.

현명한척해도 실수투성이인게 나고
그래도 그나마 철좀 덜들고 팔랑 팔랑 살아서 순순했던마음도 
이제는 그 단어가 낮이 설만큼 시간의 무게가 묵직한 나이가 되었고 묵직한 여러가지 일들도 겪었다. 

그래도 내가 나였으면.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힘들고 어려운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에는 하얗게 모든것이 타고 재가 남은뒤
아무것도 남지 않은것 같은데 

다행이다 싶고

내 실수랑 어리석은 행동들에 대해서 잊고싶으면서도 
망각하고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또렸해야할것 같고
어렵다. 

이세상에는 난 오롯이 선택하고 그길로 걸어가고 책임지고 견디고
이렇게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은 사고의 연속이고 내가 책임질수있는 일은 많지 않아보인다.

나는 가식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데
더 힘들어야 할것 같고 더 무너져야할것 같은데
멀쩡하게 또 즐겁게 웃기도하고 다시 괜찮아진다.

그리고 다시 또 행복해지고 싶다.
이런나도 내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온마음다해서 기뻐지고 싶다. 

희망은 게을러서 판도라 상자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서 절망후에 오는게 희망인가보다.

Monday, September 23, 2013

아무것도 아닌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있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을까?

그런데 어느순간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내 순간순간을 명백한 흑과 백으로 나누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아닌 회색지대는
나한테 무척이나 불편했던것 같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옳지도 그르지도 않은 것

편협하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애매모호한 순간을 견디는게
더없이 불편하고

피를흘리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든지 아니면 패하든지
끝을 보는 성격이었나보다 나는.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언제 끝날지 모를 휴전상태로 몇십년을 지냈구나..

내가 사는 곳에서는 지금도 회색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나는 줄타기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한발은 땅에 한발은 줄위 또는 허공위를
허우적 대고 있던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아무것도 아닌 상태
어떤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아니 결정하지 않는 상태
나는 이런적이 별로 없었나보다.
적응이 안되는것 같다.

그래서 받아들이는것도 힘들다.
그런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나는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이다.
그러면 결국 난 내가 한 모든것에 대해서 후회..
되돌아보거나 번복하거나 또는 받아들이지 못한채로 미아처럼 떠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먼저 보는게
흰색과 검정이 뒤섞여 뿌옇게 된 물컵에 부유물이 가라앉을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리고 가만히 있어야 할때도 필요하다는걸

앞으로를 내마음대로 예측하거나 바라지 말고
촘촘이 쌓여진 기대와 앙금이 녹아버릴때까지
나는 지금 이상태를 지나가야하나보다.

Wednesday, September 11, 2013

이스쿨


다시가면 이번에는 풍덩하고 뛰어들어야지

사람이라서

사람이라서 참 후회가 많다.
살면서 후회라는걸 피할수는 없겠지만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 후회라는 그림자도 같이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그게 빛을 선택하든지 어둠을 선택하든지말이다.

선택에 따라서 그 그림자는 추억이 될수도 있고 절망이 될수도있다.

후회하지 않을수 있을까?
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것일까...

순간순간은 당연히 후회를 느낄수 있겠지만
그 후회  라는것에 사로 잡혀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전체적인 인생에서 후회가 절망으로 떨어지는것을 막아줄수있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은 이 책임을 지는것에 대한 능력이 참으로 바닥을 보이는구나 라는것을 깨닫는다.
뒤적이는것 마다 후회와 한숨 눈물이라면 이제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것일까.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여졌다.
옳고 그름의 문제 일때는 편할 거라 생각 했는데
당연히 옳은 것을 택하면 되니까

그런데 옳은 것을 택할 용기가 능력이 나에게 없다는걸 알때
절망 하게 되고 그리고 그 절망이 그름을 택하게 되어
내가한 선택에 후회하게 될때

그때 절망의 그림자가 나를 덮어버린다.
내가 가진 반짝이는 빛은 저주가 되는것이다.

인생에서 겪을수 있는 일들은 참으로 다양하고 생각지도 못한다.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어려움만 온다고 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나를 뛰어넘어버리고 나는 황망한 마음에 정신이 없어진다.
 
내일 내가 어디에 있을지
내가 내일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 모르는것이다.

이 물구멍에 휩쓸려 내려가는 회오리처럼 온전한 생각은 사라지고 좁디 좁은 구멍으로
자꾸만 내생각이 빨려 들어 가는것 같다.

나는 사람이고 사람이 위대 해질 수 있다는 생각,
사람은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생각, 가치있고 생명 이라는 생각에서
점점 그늘 지고 축축하며 곰팡내 나는 담요로 덮어 냄새 나는 것을 가리운
구석진 어둠이 그리고 추하고 더러움 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 라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 들여야만 한다.

두가지 다 공존할수 없는데
사람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있다.
그러나 두가지가 가능성이 있다면 언젠가는 모든 사람은 그 구덩이에 발을 조금씩 담그다 어느순간 서서히 늪으로 목구멍으로 콧구멍으로 머리정수리까지 빠지게 되는 순간이온다.

무섭고 절망적인 그 느낌 에서 완전 하게 정전이 된것 같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그럴때 간절히 원하는것이 빛이다.

빛을 갈망할 수 있는 순간
보이지 않을때 보고싶고 어두울때 빛이한줄기만 있다면
숨이 쉬어지고 이제 살았다는 생각

그러나
우물에 떨어져서 하늘만 보고 있다면 거기 가만히 앉아있으면 나올수 없다.
난 어떻게 이 덩그라니 떨어진 우물에서 저기 멀리있는 빛으로 올라갈수 있을까.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나가고 온몸은 멍투성이라 관절이 쑤실때
내가 어떻게 이 수직으로 난 길도아닌 높은벽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나.
나에게는 힘이 없다.
나를 건져주시는 분이 없으시다면
나는 저주받은사람이다.

그러나 나를 건져내어 저 빛으로 그리고 하늘과 구름과 햇빛과 잎사귀를 흔드는 바람을 다시 느끼게 해주신다면
나에게는 그 모든것이 축복이다.
있는것이 이 모든것이 축복이다. 건져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