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게 이렇게 복잡하고 알수없는것일까
방향을 전혀 알수가 없다.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깃발이 어디로 나부끼는지
태풍같은 바람에
깃대를 잃어버린 깃발은 더이상 깃발이 아니다
방향을 표시하던 깃발이 아니라
바람이 되어 날려버렸다.
태풍의 방향은 바람속에서는 알수없으니
이것이 지나간후에야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태풍이 흐르는 시간이 흘러야
나는 알수있다
그다음을
그러니 나는 여기서 기다릴수밖에 없다
태풍이 지나가기를
그래야 나를 볼수있다
폐허가 되더라도
그것이 내마음이라면
그마음을 받아들이게
그다음 그러니 나는 지나갈때까지
그다음이 될때까지 기다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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