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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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읽는 한국역사

함석헌 선생님의 책인데

도저히 읽히지가 않는다.
나의 머리로는 이해속도가 버퍼링이 너무 심하게 버벅되고 있다.
두시간동안 열페이지도 못나간듯하다.

천천히 읽는다고 다 이해되지도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다 읽는 날이 오겠지 한다.
하지만 이분의 뜻과 철학은 너무 배우고 싶다.
근데 어렵다.
어떻게 보면 한마디왜엔 설명할 필요가 없기도하고
근데 그 한마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고

아 어렵다.
난 배우는건 좋지만
배운다고 그게 다 내것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내 생각의 체에 걸러져 남은것은 별로 없다
구멍이 너무 숭숭 크게 뚫어져 있어서 배운많은것이 구멍으로 다 숭숭 새어 나가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걸러져 남은것도 가루가 되어 또 새어나간다.

아-_-..
뇌가 스폰지처럼 구멍 숭숭뚫린건 아닌지.

사람은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이 있으면 방향이 있게되고
그방향이 있는데 온전히 객관적이라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주관적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으며
나의 주관을 가지는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말고
다만 그 주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되
다른이의 주관에 대해서도 들으려하는것

그러나 내 주관없이 다른주관을 아는것은 무의미하다는것정도...
여기까지 50페이지밖에 못읽어서 본론은 아직 들어가지도 못했당 ;ㅁ;

홍콩출장 여담기

현재시각은 금요일5시 십분전이고
지금은 소호지역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

이따 9시정도까지 공항에 갈 예정인데
아직 몇시간은 노닥거릴수 있어서 좋다.

여행갈때 사진기를 않가져간지는 오래되었고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만 사용해서
예쁜사진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치만 여기서 지내는동안 눈에 넣은
풍경들은 오래 기억할수 있다면 좋겠다.

홍콩은 세번째 오는건데
첫번째는 친구가 살고있어서 그친구덕에 먹고 자고는 그냥 해결이 되었고
심지어 섬 3개를 3박4일동안 거기다 마카오까지 갔던 알찬 여행이었고

두번째오게된건 박람회 참관이었다.
박람회 전문투어팀에 합류해서 돌아다녔기때문에
패키지 여행수준이었다.
 그때 마지막날 밤에는 심천에 지내고 있었던 친한 언니를 만나 하루저녁을
함께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혼자 처음으로 외국을 나와보게 되었다.
처음 혼자 외국에 나오니
외롭고 무섭고 그랬는데
첫날 두근대는 마음으로 일정을 마치고나니
두번째 날부터는 약간 혼자있다는 쾌감같은게 들기 시작했다.
일정에 메이지 않고 내가 움직이고 싶을때 움직이고
가고싶을때 가고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다는 메리트가 꽤 좋았다.
그러나 발이 아파 도무지 관광은 엄두가 나질 않았다.

마지막날인 오늘은
오전에 쇼장에 들러 브로슈어 수거를 한번해주고
짐은 단체팀 버스에 맡긴뒤에

소호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진짜 혼자 여기저기 쏘다니고 지도없이 표지판만보고 누비기 시작했다.
해외도 그냥 길물어서 역 찾고 표지판보고 길찾으면
서울시내나 다를바 없다는걸 점점 느끼게 되는것 같다.

지하철이 있는 도시는 정말 여행하기 편한것 같다.

지도도 사실 가져오지 않아서 일단 마구잡이로 다니기 시작했다.
예쁜 가죽 공예샵에서 빨간 가방을 보았는데
우리나라돈으로 한 70만원정도?
ㅠㅠ 정말 사고싶었지만 참았다..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여기와서 사야겠당-_-;;;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독특한 프린팅 가방 샵에서
한국말을 잘하는 직원분과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한국에 1년정도 일원동에 살았다고
그리고 서울대 어학원에서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발음도 좋고 조금 어려운부분이 있었지만 의사소통이 잘되서 좋았다.
그덕에 -_-내가 3일간 체류하면서 소비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돈을 질러버렸다.
딸랑 두개 샀는데 프랑스 수입제품이라서 무지 비쌋당
그치만 지윤언니 생일 선물을 사는거니까 뭐..
면세점에서 사는 화장품보다
이런 특이하고 희소한 걸 사주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너무 맘에 든 팔찌하나를 사게 되었당
매일 하고 다녀야지-_- 히히

예쁜사진보다는
거칠고 어둡고 옛느낌이 나는 홍콩 뒷골목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진을 올리고싶지만 핸드폰에 있는 관계로
그로테스크한 홍콩사진은 나중에 포스팅해야겠다.

즐거웠던 나름.. 혼자하는 여행
또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 이렇게 혼자다니는게 익숙해져버리면 곤란하다.
다른사람 배려하는것도 적어질수 있고
때론 너무 선을 긋고 넘어가지 않을수도 있고
뭐 어쨌거나 다음번에는 정말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출장말고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마음맞는사람과 출장가는것도 당연 좋고 ㅋㅋ

Wednesday, November 14, 2012

시편50편

하나님을 생각할때 자꾸 저는 제기준으로
제수준으로 하나님을 대하게됩니다

그런하나님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만들어냈을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당신은 어떤분이신가요

나는 너무 생각이 좁고 작아서
닥친일에대한 두려움이 나를 덮으면
때로 하나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나는 하나님이 어디계신지 잘 모를때가 사실은 더 많은것같습니다

세상은 모든것이 다 하나님의것이고
하나님의 손길을 떠날수 없는것입니다
나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나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싶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마음이 염려와 두려움에 파도치면 자꾸 잠겨버려 보이지않는 표류하는 부표같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나가고싶습니다
아마 내 지은죄가 내진심도 용기없게 만드는것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습니다
나는 언제라도 하나님께 나아갈수있고
그러나 나는 언제라도 하나님 앞에 떳떳해질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보인다면 내가 아무리 씻은들 찌끼투성이인 나를 볼테니까요

일단 나아가고
사실 그다음에 변화에대한 책임과두려움은

성령님께 맡길수있게 내가 순종할 마음까지도 인도하실것을 기대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온전하고 순전한마음으로
나갈수있게 도와주세요

Friday, November 9, 2012

불금?!

금요일에는 특히나 잠을 늦게잔다
요즘 잠자는시간이 늦어진것은 맞지만
너무 심한것같다

아까운가? 아니다
그저 내일 출근은안하니까 그런것같기도하다

그런데 문제는 졸립다는거다
졸린데 게임을하고 이런짓을하고있다
사람은 참 쓸데없는일을 하는것을
즐기는가보다

넋을놓다
멍하게 있다

이두가지가 내가 젤잘하는건데
요즘 과부하가 걸린 나라서
멍할시간이 없어서
아무래도 자꾸 취침시간이 늦어지는가보다
라가보다

클렌징을 아직도안해서다

씻으러가자-_-

허허실실

나는 허영이다
난 그런거 없다
난 그렇지 않다
머 그렇게 생각한 부분들이 다 무너지는 요즘이다

자괴모드구나-_-. . .
허세와 허영이 가득해서
평범함이 주는 교훈과 진리를
자꾸 놓치는것같다

내가 평범해지는게 싫거나
평범한것을 인정하기 싫거나
둘다 허영이다

난 그럼 허세뿐인 사람을 좋아하는거냐?
진짜-_-

허탈하구나
정신을 차리자

Friday, November 2, 2012

또또

안자고 꾸벅꾸벅졸면서
집에 앉아있다

아구
졸려
클렌징하러가쟈아

...

친구랑
또 나의 지난실수에 대한 여담을 나누다가
친구가 갑자기
근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누구의 마음을 이렇게 만들어서 그일이 이렇게되었다
누가 그때 그행동을해서 하나님이 그 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혹은 그것을 막으셨다하잖아 라고말하더니

결국 하나님이 허락하시면되는거구
허락안하시면 안되는거야
노력을한다고 다 시도한일들이 이루어지는건아닌것같아

선을이루시는 하나님
허락하시고 허락치않으시는
하나님의 주권에대해서

나는 이의없이 감사하며
따를수있을까?

그냥 오늘은 그런게 참으로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었다
내가보는것만으로
결정한다면
얼마나 많은 잘못된 선택을했을까

하나님은 나의잘못된선택까지도
선으로 인도해주시는분이다
실수를 통한 깨달음
잘못에 대한 결과를 감내해야하는
경험을통해서
나는 내가 오롯이 선택한다는것이
참으로 위험한 일이구나 생각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것이
그래서 중요하구나 느낀다
잘못으로인한 결과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영향을끼치니까

아 이시간에 버스른 잘못탓다 ㅡㅡ
이실수도 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는 믿어요;;;;;

Thursday, November 1, 2012

동생이랑

나랑 내동생은
아주아주 공통된 트라우마를 가지고있다
지금은 그 옛날의 트라우마가
우리개그의 소재로 사용되곤한다
둘다 예전이야기를 하면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배가 아프고 호흡이 곤란할정도로
웃어댄다

참 오늘도 퇴근길에 그런이야기를하다가
오늘은 웃다가 동생이 넘슬프다고했다
지나간일은 시간이 지나도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과 트라우마는
나를 만들고
나는 그것이 방어기제가되든
나의 인격을 만드는 망치가되어
단단히 하든
아니면 움츠러들고 더이상 다치지않게
몸을사리게 되든
그것은 내가된다

나는 다행히 이런 예전의 어려움을
같이 이야기할수있는 사람이
둘셋정도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

개그든 눈물이든 한숨이든
말없이 그냥 있든
나는 그시간을 견디고
당시는 몰랐지만
때론 지난후에라도
위로도받았고
격려도받았고
충고도받아서
나는 그래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극복했다는 섣부른말은 할수없지만
나는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간다는
그것이 이제와서 참으로 감사하게
오늘 좀 절절히 느껴진다

고통은 확실히 축복이다
내가 상황이 어떠하든지간에
나를 살아남고 살아가게 해주는
하나님을 좀더 특별하게 만나는
진짜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