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0, 2012

마음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

오늘 대화중 나눴던 결혼에대한 생각들중
허례허식을 뺀 결혼에 대한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나도 나중에꼭 그런결혼을했으면좋겠다

혼수없이
나 스스로의힘으로
집얻고 아기자기 작은가구들사고
사진은 친구가 찍어준 예쁜스냅사진과
친구들의 아름다운축가와
꽃대신 즐거운추억을 그리는 그림엽서와 편지를 써서 장식한 길을 사랑하는사람손을 꼭잡고 걸어가고싶다

그래도 예쁜드레스는 입고싶으니
내마음에드는 단정하고 심플한드레스에
베일을쓰고말이다

진심을담아 축하하러온 하객들에겐
맛있는 답례떡을드리고 바쁜 토요일점심시간이 아닌 한가한 시간을잡아하고싶다

사랑하는사람을 위한편지를 서로읽어주며 기뻐할수있으면좋겠습니다

집과 살림살이
대관비와 드레스 사진찍어준친구 밥값
피아노쳐준친구밦값정도면 허례허식을많이 뺄수있을까?

가구는 어서만드는법을배워 내가직접장만해야겠다ㅡㅡㅋ

Saturday, May 19, 2012

황제펭귄

극지방 다큐에 나온 황제펭귄을보면서 삼개월간 어미펭귄이 먹이를 먹고 돌아올동안 아빠펭귄은 남극의 혹독한 겨울동안 알을 품는다

수만마리의 아빠펭귄사이에서 어미펭귄은 금방 아빠펭귄을찾아낸다
다똑같이 생겼는데 어떻게 아는건지 내눈에는 신기하다

삼개월만에 조우하는데
아름다운 몸짓을하는 펭귄부부가 신비로워보였다

그사이에서 아빠펭귄발위 포근한털속에 쌓여있던 새끼가 빼꼼 얼굴을 쳐드는데
이제 아빠발을떠나 엄마품으로 가는데
아빠는 아직 새끼를 떠나보낼준비가 안되었다

자칫잘못하면 극한추위의 남극에 새끼가얼어죽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어미는 새끼를품고싶어 아빠펭귄을 조심히 달랜다 그리고새끼를건네받으려 조심스럽게 발을움직인다

이때 잘못 새끼를 놓치면 얼어죽은새끼로 상실감에 정신을놓은 다른어미펭귄이 새끼를차지하려고 난투극으로 이어지기도한다
그럼 또다시 슬픈 참사가일어나기도한다

그렇게 남극의겨울을 이겨낸 새끼펭귄만 성인 펭귄으로 자랄수있다

Tuesday, May 15, 2012

긁어부스럼

긁어부스럼 이라는 속담같은 말이 있지요.
긁고싶을때는 보통
상처가 난부분이 거의 아물때쯤 살갖이 아닌 피부 진피아래 어디선가 솟구치는 가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고민을하지요.
이걸 긁어말어...
긁게되면 그 깊숙한 가려움이 잠시 씻어지는듯하다 금새 가려움이 찾아오고 쾌감과 불쾌감이 동반되다 결국 나중에는 통증으로변하고 피를볼때까지 긁어대는 결과를 초래하죠.

결국 상처는더욱 심해지고 회복은 유예되버리죠.

저는 잘못참는편입니다.
긁어버리죠

몸에상처가 많은데 덩범대고 넘어지고 조심성없어 종이에 베이고 모서리에찍히고 둔탁하게 부디치고등등 이루말하기 귀찮은 상황에서 전 회복의 컷트라인을 잘 통과하질 못합니다.

이유는 긁어버려서지요

다 나은것같지만 사실은 더 쉬어주어야하고
더보호하고 좀더 기다려야합니다.

전 매사 기다리는걸 잘못하는데
특히 관계에 있어서 기다려주질못했습니다

조금만 더기다리면 회복될만한 상황에서
쇼브를 보겠다는 저의 잘못된 생각이 긁어부스럼을 만듭니다

좀 고치고싶네요^^

Friday, May 11, 2012

간직

목욕을 갔다왔다.
목욕탕에서 때밀이 아줌마한테 때를 밀고 목욕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때밀기전 풀러둔 목걸이가 사라졌다.

'이게 어디로 사라졌지?'

난 당황해서 아주머니한테 말했지만 다들 모르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내잘못이다.

아 고3때 수능끝나고 우연히 들린 작은 가게에서 산 목걸이였다.
실보다 얇을지도 모를두께에 짧은길이의 사슬에두개의 얇은 원모양이 겹쳐진 펜던트가 걸려있었다.

그모양이 꼭 물리교과서 그림에 나오는 원자구조같이 생겼었다. 어쩔땐 천체 그림같기도 하고 은하계처럼 생기기도 했었다.
그렇게 맘에들었다기보다는 그렇게 오랜시간을 지녀온 물건이 없었다. 대략13년정도 잃어버리지않고 간직한게 많지않다.

사람도 물건도 심지어 추억도말이다.

존재의 이유

쓰고 걷고 읽는것이 인간 존재의 이유다

Tuesday, May 1, 2012

시간을 보낸다

예전에 이동진기자가 국어사전의 외전버젼같은 책을 쓰고싶다고했는데
예를들어 핸드폰이 터진다의 터진다라는 동사가 과연 왜 터진다라고 말하는것인지에대해 의미를 분석하는 그런거 말이죠.

방금전포스트에서 시간을 보낸다 에서 보낸다는 어떤 의미로이해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라는게 문득 스쳤습니다.
사람과는 함께 지낸다, 시간은 보낸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표현도 참 멋진말같네요.

시간은 보내는것이죠 사람과함께 시간을 보내는것.
함께 지내는시간을 보내는것이라고한다면
지나버린 시간인 과거의 추억들은 그사람과 함께한것이지만
결국 강물에 흘려보내는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쓸쓸한가요? 아쉽지만 시간이 다시돌아오지안기에 우린 매순간 지나온 추억들에게 안녕하고 인사한뒤에 그들을 보내주어야합니다.
그 시간은 지나갔지만 추억은 마음에 남지요.
하지만 추억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저장고에서 밑바닥에 깔려버리게되지요.
그래서 참고민이네요. 마냥 보내버리자니 허무하고, 하지만 추억이란 의지로 보내지는게 아닌것같습니다.
추억은 깊지만 그것이 무게로 느껴지는건 아닌것같네요.
현재의 고민은 무겁지만 추억의 무게는 가을하늘 사뿐히 내리는 낙엽의 그것일겁니다.
낙엽이 때가되어 떨어지듯 시간이흐르면 시간과함께 추억을 보냅니다.

책 시간 그리고 의미

최근에는 좋은책을 사는일이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엔 멀 잘모르니까 그냥 이거저거 막사서 읽다가 좋은걸 건졌던것같은데..
이젠 한정된시간과 자원(돈)이 아까워 재미없는 책은 읽는게 시간 낭비같아서요. 그런데 제 이런태도가 책을 더욱 멀리하는데 일조 하는것 같습니다.
책이라는게 원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성질의 것인데 시간을 공들여 얻을수있는게 책에서 주는 지혜인듯한데 점점 쉽고 빠른 흥미를당기는 정보만을 원하는 모습으로 자꾸 바뀌어가네요.
예전에 동네에 비디오 가게가 있었습니다 전 그 가게에 있는 비디오를 거의 다봤죠 만화섹션빼고 머 심한게 내용이없는 영화빼고는 이상헌것까지 다봤던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보니 진짜 지루한 프랑스영화 일본영화 제삼세계영화까지 보면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내고 즐겨지게 되더군요.
물론 보는 끝까지 흥미라곤 눈꼽만큼도 없던 영화도 있었죠.
그치만 잡지에나 기재되던 예술영화를 보면서 이해해보려고 꽤나 노력해보던 시간은 지금에서야 아깝고 소중한 추억으로 생각이 납니다.
왜이리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는지 흘러가는게 시간이고 쓰라고 있는게 시간인데 아까워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도 책도 영화도 사람과의 관계도 시간을 보내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