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동진기자가 국어사전의 외전버젼같은 책을 쓰고싶다고했는데
예를들어 핸드폰이 터진다의 터진다라는 동사가 과연 왜 터진다라고 말하는것인지에대해 의미를 분석하는 그런거 말이죠.
방금전포스트에서 시간을 보낸다 에서 보낸다는 어떤 의미로이해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라는게 문득 스쳤습니다.
사람과는 함께 지낸다, 시간은 보낸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표현도 참 멋진말같네요.
시간은 보내는것이죠 사람과함께 시간을 보내는것.
함께 지내는시간을 보내는것이라고한다면
지나버린 시간인 과거의 추억들은 그사람과 함께한것이지만
결국 강물에 흘려보내는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쓸쓸한가요? 아쉽지만 시간이 다시돌아오지안기에 우린 매순간 지나온 추억들에게 안녕하고 인사한뒤에 그들을 보내주어야합니다.
그 시간은 지나갔지만 추억은 마음에 남지요.
하지만 추억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저장고에서 밑바닥에 깔려버리게되지요.
그래서 참고민이네요. 마냥 보내버리자니 허무하고, 하지만 추억이란 의지로 보내지는게 아닌것같습니다.
추억은 깊지만 그것이 무게로 느껴지는건 아닌것같네요.
현재의 고민은 무겁지만 추억의 무게는 가을하늘 사뿐히 내리는 낙엽의 그것일겁니다.
낙엽이 때가되어 떨어지듯 시간이흐르면 시간과함께 추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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